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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4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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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제대로 합시다 (마태복음 6:5-8)/ 이왕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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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기도， 제대로 합시다
말씀구절 : 마태복음 6:5-8
서론
어느 목사님이 대통령의 비리 문제가 불거졌을 때에 ‘감추어진 죄를 두려워하고 마음을 열고 살아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이런 글을 올렸는데， 엄청난 비난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비난 댓글의 내용은 한마디로 “지금이 기도할 때냐， 행동할 때지?” “언제까지 기도만 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기독인들이기에 당황스러웠고 너무나 두려웠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기독인들도 기도하자면 분노하는 시대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측근에 있는 어떤 분이 목사님의 글을 이렇게 해석해 주었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기도하자， 주님을 바라보자’ 라고 글 쓴 것을 사람들은 ‘대통령의 비리를 덮고 가자.’ 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은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본론
지금 우리의 할 일은 무엇인가?
저는 이 분의 글을 보고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소수의 목회자분들이 교인들을 잘못 인도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 그럴만도 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기독인들조차도 기도에 대한 기대가 없다는 생각에 너무나 안타까워했습니다. 기도가 무시당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섭리가 무시당하는 느낌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주님은 주기도문을 언급하기 전에 먼저 기도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기도는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하기는 하지만 정말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의식하여 사람 들으라고 기도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골방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6절)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이 말씀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골방기도는 하나님을 진실로 믿고 친밀하게 동행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찬송가 364장에 보면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 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이 찬송 작가는 ‘월 포드 목사님’인데 소경입니다. 세상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기도하는 그 시간만은 가장 즐겁다고 했습니다. “행동도 기도이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기도한다면서 행함이 없는 것은 거짓 기도가 맞습니다. 그러나 행동이 기도라고 하면서 골방 기도가 없다면 그것은 속이는 말이 됩니다. 여호수아， 여호사밧， 바울과 실라는 골방기도를 통해서 엄청난 기적을 맛본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골방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위기가 올 때마다 골방기도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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