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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9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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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곳에서도 선하게 산 오바댜 (왕상 18:3~4) / 이왕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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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악한 곳에서도 선하게 산 오바댜 (왕상 18:3-4)
서론
악한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선한 사람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본문에 등장하는 오바댜를 주목하면 그에게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론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인가?
1. 구조적인 악에 대해서는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 시대적인 상황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단된 이후， 북 이스라엘의 일곱 번째 왕으로 아합이 등장합니다. 아합은 세습에 의해 왕이 되었지만 자격 면에서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었고 아내마저도 이세벨이라는 굉장한 독종을 만나서 더욱 왕으로서 통치력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왕과 왕후 아래 나라의 형편이 어떠하리라는 것은 불 보듯이 뻔합니다. 아합 왕은 이세벨의 손에 붙잡혀 이스라엘을 온통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는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3년 반이 넘는 가뭄으로 심판하셔서 온 이스라엘 나라가 초토화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합 왕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왕 밑에 우리가 살펴볼 믿음의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바로 아합 왕의 궁내 대신으로 섬긴 오바댜입니다. 오바댜는 아합 궁에 유일한 방부제로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3절을 보면 오바댜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크게 경외하던 사람이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3절). 이처럼 오바댜는 어두운 시대에 악한 곳에서 악한 자와 함께 살면서도 믿음을 지켰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비록 어두운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었지만 강렬한 진리의 빛을 발하며 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2. 도전적인 악에는 대범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신앙을 뿌리 채 흔들어 놓는 악에 대해서는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담대하게 맞서야 합니다. 그래서 오바댜는 목숨을 걸고 선지자 백 명을 숨겨왔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도 악한 세상에 살다 보면 우리의 신앙 양심을 건드리는 ‘악의 도전’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그 도전 앞에 우리가 잘못 행동하면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 자체를 포기해 버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거짓말이나 폭음을 강요당할 때， 뇌물로 회유를 당할 때， 탈법을 획책하도록 유인 당할 때， 비양심적으로 거래하도록 유혹할 때， 더러운 장사를 해서 떼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들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바댜처럼 처신해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담대하게 맞서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내가 세상을 이겼기 때문에 환난을 당할지라도 담대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요 16:33).
결론
악한 곳에서도 선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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