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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13   하나님의 뜻과 믿음 (히 11::20) / 이왕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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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3 일요일           
하나님의 뜻과 믿음 (히 11::20) / 이왕준 목사
설교제목: 하나님의 뜻과 믿음 (히 11::20)

서론
이삭이 믿음의 사람이 된 것은 무슨 사건이 있은 후인가요?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렸을 때의 사건도 아니고 우물을 두 번씩이나 양보한 사건도 아닙니다. 이삭이 믿음의 사람이 된 가장 큰 사건은 야곱에게 속아 축복을 빌었던 그 사건 이후입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 뒤로 믿음으로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를 축복하였던 것입니다.


본론
이삭의 행동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는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축복은 죽기 직전에 하는 것인데 이삭은 조바심을 내고 아직 때가 아닌데도 축복하려고 한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20년간 자녀를 갖지 못하여 기도하던 중 응답 받고 쌍둥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은 분명히 이삭에게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삭은 활동이 왕성한 에서를 장자로 삼고자 한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는 고집이 되어서 노년에 결국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게 된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방법을 분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장자를 축복하는 의식은 축복을 받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그 집안 식구 모두의 경사입니다. 그래서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삭에게는 그러한 경건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도리어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실컷 먹고 아내인 리브가와 야곱이 없는 틈을 타서 자기가 좋아하는 아들 에서에게 마음껏 축복해줄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삭과 에서의 대화를 공교롭게도 리브가가 엿듣고 계략을 꾸며 야곱을 에서인 것처럼 가장하고 축복을 받아내고야 맙니다. 그후 이삭은 자신이 야곱에게 속은 것을 알았을 때 심히 크게 떨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야곱에게 속은 것 때문에 분해서 떤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되었기 때문에 심히 크게 떨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방법이 잘못 되었기에 결국에는 겪지 않아도 될 많은 고난들을 식구들 모두가 당하게 됩니다. 이삭은 아내에 대한 불신이 쌓이게 되고 에서는 동생에 대한 살기가 등등하게 됩니다. 결국 야곱은 에서를 피해 외삼촌 집으로 피신을 갑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후 비로소 자신의 의지를 꺾고 외삼촌 집에 가기 전에 야곱을 다시 축복합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한 것입니다.
‘장차 있을 일’이란 야곱이 영적 장자가 되고 야곱의 후손을 통해서 이스라엘 나라가 생기고 그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날 일을 말합니다. ‘야곱과 에서’로 나온 이유는 육적으로는 야곱이 에서의 동생이지만 영적으로는 야곱이 에서의 형님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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