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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9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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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굴의 기도 (잠 30:7~9) / 이왕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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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아굴의 기도 (잠 30:7-9)
서론
대체로 사람들은 기도할 때 많은 것을 구하기를 좋아하는 데, 아굴은 너무도 단순하게 두 가지만을 구했습니다. 헛된 것과 거짓말을 하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와 오직 필요한 양식을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부하게 해 달라고 구할 수도 있지만 아굴은 오직 일용할 양식을 구했습니다. 여기에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아굴은 물질적인 부요가 행복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던 것입니다. 아굴의 기도는 우리에게 성도가가져야 할 기준을 말해 줍니다. 그러면 아굴이 구한 두 가지 기도제목은 무엇인가요?
본론
아굴이 구한 두 가지 기도제목은 무엇인가요?
1. 아굴은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소서” 라고 구했습니다.
헛된 것이란 다른 말로 허탄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칭찬 듣는 성도가 되려면 우선 우리 속에 허탄이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허탄을 미워하시기 때문입니다. 허탄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허영심과 자만심을 가리킵니다. 허탄한 생각을 품어 멸망한 사람으로는 ‘아담’과 ‘헤롯 아그립바 1세’입니다. 그런가하면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허탄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 완력을 믿고 자기 지혜와재능을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는 지위를 의지하고, 돈을 의지하고 교만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다 허탄한 사람들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거짓말이란 진리를 거스르는 말을 말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알아 둘 점은, 거짓은 마귀에게 속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를 가리켜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요 8:44)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거짓말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귀에게 속한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하신 분이시므로 거짓말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2. 아굴은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라고 구했습니다.
요즘처럼 경제위주의 시대에는 이런 기도가 탐탁지 않게 생각될지 모릅니다. “가난하게도 마옵시고”라는 구절은 그렇다 치더라도, “부하게도 마옵시고”라고 기도할 것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그러나 아굴이 이처럼 기도한 것은 매우 지혜로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난하지도 않고 부하지도 않은 상태는 물질 때문에 시험에 들지 않고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고서 살아갈 수 가장 적합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아굴은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음을 잘 알았습니다. ‘톨스토이’의 우화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재물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어서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을 모릅니다. 그래서 아굴은 재물로 인해 교만하게 될 것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라고 한 말씀이 그것입니다. 필요한 양식은 우리의 생활에 소용되는 이 모든 것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의 재물을 의미합니다.
결론
우리도 기도할 때에 아굴의 기도처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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